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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집도 '다점포 마케팅'
입력2002-02-14 00:00:00
수정
2002.02.14 00:00:00
손 맛과 입 소문으로만 영업 해 오던 한정식 음식점들이 점포 수를 늘리는 영업전략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아직은 한정식 집들의 경영방식이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점 등의 프랜차이즈 방식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상당수 한정식 집들이 직영점 형태로 업소의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
이와 함께 고객에게 다가서려는 노력도 한층 치열해져 저렴한 가격에 갖가지 특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설에 맛보고 온 고향의 손 맛이 아직 입 안에 맴돌고 있다면 한층 고객들에게 가까워진 한정식 집을 찾아가 보자.
◇산촌
= 벽제 보광사 근처에 세 번째 점포를 낸 사찰음식 전문점. 관훈동에서 성업중인 두 곳에 이어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육류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 모든 음식의 맛이 정결하다. 채식열풍 속에 '사찰음식은 수천년간의 경험으로 축적된 과학적 식문화'란 인식이 퍼져 손님이 부쩍 늘었다.
들깨 죽ㆍ7가지 산채 모듬나물ㆍ잡채ㆍ더덕 무침ㆍ향이 강한 고소 나물 등 16가지 음식이 포함된 스님 공양상이 1만4,000원선. 산채비빔밥 7,000원, 들깨국수 5,000원, 도토리묵밥 6,000원 등 본점에는 없는 일품 요리도 있다.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않은 유기농 식자재만 사용한는 것이 특징. 뉴욕타임즈와 항공사 기내지에 소개된 적이 있어 외국 손님들을 접대하기에도 적당하다. (031)969-9865
◇놀부집
합리적인 가격의 대중 한정식 집. 서초ㆍ대학로ㆍ강동ㆍ이천ㆍ성산ㆍ고속버스 터미널의 센트럴 시티점 등 6곳을 직영하고 있다.
전ㆍ생선구이ㆍ보쌈김치ㆍ된장국 등 야채와 생선으로 한 상 가득 차려진 시골상 차림 1인분이 1만원이다.
훈제 오리보쌈 1만5,000원ㆍ돼지숯불구이 8,000원ㆍ쇠고기 숯불구이 1만3,000원 등도 준비되어 있어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 배불리 먹고 나면 과일 등 후식까지 풀 코스로 서비스 한다.
서초점은 주차공간이 80~100대로 넉넉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려면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 역에서 내려 마을버스 이용하면 된다. (02)597-1416.
이밖에 채식전문으로 알려진 '풀향기'는 삼성동 본점(02-539-3390)외에 남산 타워점과 한남점등 3곳에서 성업 중이며 개성식 한정식으로 유명한 '용수산'도 태평로ㆍ서초ㆍ청담ㆍ잠실ㆍ삼성ㆍ비원점(02-743-5999) 등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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