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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씨 수표’ 관련자 주말부터 소환
입력2005-11-29 17:27:09
수정
2005.11.29 17:27:09
법조·건설로비의혹 수사
거물 법조ㆍ건설 브로커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9일 브로커 윤 상림 (53ㆍ구속)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수표 83억원 등의 출처 추적과 관련, 이르면 이번주 말부터 수표 제공자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한철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수표를 어디에서 받은 것인지, 차명계좌와 돈 거래가 있는 연결계좌를 보고 있다”며 “이번주 말부터는 수표추적 및 연결계좌와 관련해 소환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윤씨가 올해 초 기획부동산을 운영하는 이모(여)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경찰에 특정기업에 대한 수사청탁을 했다는 내사 사건과 관련, 윤씨가 수사를 청탁한 모 지방경찰청 수사 관계자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윤씨가 수사를 청탁한 기업 대표에 대해 경찰이 영장을 신청했으나 담당 검사가 기각했던 점에 비춰 당시 영장 신청이 무리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검찰은 윤씨는 이달 20일 검찰에 체포된 후 현재까지 83억원의 출처 등과 관련한 신문에 전혀 입을 열지 않거나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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