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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 자금사정 호전 전망

전경련 조사2.4분기에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2.4분기 기업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기업자금사정 지수가 118.8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인데 지난해 4.4분기 98.3으로 최저를 기록한 뒤 올들어 1.4분기 117로 호전되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전경련은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정부의 시장안정 대책에 따라 자금시장이 최악의 신용경색 국면에서는 일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경련은 "조사시점이 금리ㆍ환율(원화가치)ㆍ주가의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기 전인 3월 중순이고, 최근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기업 자금시장의 기능이 본격 회복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금리수준에 대해 8.0~8.5%로 내다본 기업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환율은 1,250~1,300원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한편 기업들은 금융상 최대 애로요인으로 환위험관리(19%)를 지적했고, 은행대출경색(16%)과 여신관리규제(16%)도 어려움으로 꼽았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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