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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딘플레밍증권 한재동회장] 아시아 최고 애널리스트

아시아머니지(誌)가 한국 최고의 애널리스트로 선정한 쟈딘 플레밍증권의 한재동(韓在棟·30)차장이 그 주인공. 일명 제임스 한이다.韓차장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지 아시아머니가 집계 발표한 한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평가순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韓차장이 국내최고의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것은 작년말 8,000원대에 불과한 주택은행을 발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게 따따블의 차익을 안겨준 게 결정적 요인. UCLA출신으로 동서증권, 엥도수에즈W.I카증권 등을 거쳐 96년 쟈딘 플레밍에 둥지를 틀었다. 은행업종 전문 애널리스트로 4~5년간 줄곧 국내은행들의 내재가치와 주가를 분석해왔다. 韓차장이 주택은행을 주목하게 된 것은 김정태(金正泰)행장이 주택은행 사령탑을 맡으면서 부터. 경영진 교체로 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난 한편 부실채권 대손손실을 일찍 털어버린 점이 마음을 끌었다.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 韓차장은 주택은행 주가가 8,000원이던 당시 기관과 외국인에게 주당 목표가격이 3만~4만원이라며 공격적 매수를 권고해 고객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 것이다. 미래에셋 이병익(李炳益) 펀드매니저는 『경영인의 자질이 중요한 투자지표가 된다는 것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입증한 애널리스트』라며 『당시 韓차장의 보고서는 국내은행업종 주가를 한단계 레벨업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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