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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하수테크 진공양수장치 개발

◎지표수 등 오염원 차단… 채수량 높여한국지하수테크(대표 지차용)가 채수량을 늘리고 지하수 오염원을 방지할 수 있는 진공양수장치를 개발했다. 이장치는 압력이 낮은 부분으로 지하수가 모이는 원리를 이용했다. 회사측은 관정 뚜껑부분을 완전밀폐, 대기압보다 낮은 상태로 만들어 기존보다 70%정도의 채수량 증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장치의 핵심기술은 관정내부의 진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채수량증대를 꾀하면서도 진공이 지나쳐 내부에서 토사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공작기계용 컨트롤러를 제작한 기술을 바탕으로 진공도를 정밀 제어한다고 밝혔다. 완전밀폐로 오염된 물이나 공기가 관정내부로 유입되지 않는다. 진공도를 낮추기 위해 관정내부로 유입시키는 공기도 필터로 걸러 보내기 때문에 중금속이나 세균오염이 없다. 또 노즐로 물을 뿜어줘 관정내부를 주기적으로 씻고 소독해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관정바닥에 탱크를 설치 수맥에서 흘러 나온 토사슬러지를 모은 후 수거, 관정 막힘현상이 없다. 기존에는 관정이 무너질 경우 새로운 관정을 굴착, 비용이 많이 들고 폐공이 발생하는 등 환경문제를 발생시켰다. 지차용사장은 『경남창원 공장에 연산 1천5백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대당 4백∼6백만원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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