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대섭 전 삼성화재 대표를 신임 삼성스포츠단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스포츠단은 삼성 라이온즈(프로야구), 삼성 블루윙스(프로축구), 삼성 썬더스(프로농구) 등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20여개 프로ㆍ아마추어 스포츠팀을 관리ㆍ총괄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육상경기연맹이나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같은 체육단체도 지원하고 있다.
지 사장은 강원도 고성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9년 삼성에 입사한 뒤 삼성화재 기획관리실장,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경영지원팀장 등을 거쳐 2008~2011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2010년 말부터 삼성스포츠단을 이끌던 지성하 전 사장은 삼성물산 상담역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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