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창조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업에 총 31조3,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서근우(사진) 신보 이사장은 19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서 이사장은 "경제 활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수출·창업·설비투자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보증을 지원할 것"이라며 "세부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는 우수 기업을 위해 8조6,000억원, 수출기업 지원 확대 등 경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2조7,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 보증 총량은 4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신규 보증 규모는 10조원 수준으로 하되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반기에 55%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요자 중심의 보증도 강화된다. 창조형 기업의 특성을 감안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이나 전문가가 창업한 기업 등에는 연대보증을 완화해주고 예비창업자에 대한 사전보증제도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여러 기업들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해 보증하는 '프로젝트 보증'도 운영키로 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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