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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건설업계, 리모델링시장 참여 바람

건설업체들이 낡은 아파트나 주택의 안팎을 새것으로 바꾸는 「리모델링」시장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최근 고병우 회장의 결정에 따라 리모델링 시장에 참여키로 방침을 정하고 주택연구팀에서 시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아건설은 조만간 리모델링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의 조직을 구성키로 했으며 조직이 완비되는대로 리모델링 대상 건물의 수주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최근 국내건축사업부에 리모델링의 기획부터 설계시공에 이르는 총괄팀을 구성하고 올해 수주 목표액을 800억원으로 책정,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방의 경우 지난 2월 리모델링 전담 사업팀을 구성했고 내달중 대구에 자재 전시관을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대우건설과 LG건설 등도 건축사업본부와 기술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전담사업팀 발족을 준비중이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청구 등도 시장조사에 나선 것으로알려졌다. 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재건축이 어려운 고층아파트나 고층 대형빌딩이 건립된지 20년 가까이 돼 앞으로 4∼5년내 주택 개보수 시장이 1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리모델링 비중이 전체 건설시장의 30%를 상회하나 우리나라는 10%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리모델링 시장은 머지않아신축시장 못지 않게 각광받는 사업분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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