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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땅값 0.14% 소폭상승
입력2001-04-30 00:00:00
수정
2001.04.30 00:00:00
올해 1.4분기 땅값이 작년말에 비해 평균 0.14%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지난 1.4분기의 땅값이 작년말에 비해 7대 도시지역의 경우 0.08%,중소도시는 0.33%씩 오른 반면 군(郡)지역은 0.08% 떨어져 전체적으로 평균 0.14%상승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용도별로는 녹지와 자연환경보전지역이 각각 0.43%, 농림지 0.38%, 준농림지 0.37%, 준도시지역 0.26%, 주거지역 0.07%, 공업지역 0.05%씩 상승한 반면 상업지역은0.03% 내렸다.
지목별로는 논이 0.46%, 밭 0.42%, 임야 0.26%, 대지 0.11%, 공장용지 0.08%씩 올랐고 상업용지는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무안 국제공항 건설과 전남 도청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전남 무안군이 1.37%로 가장 크게 올랐고 카지노 개장과 함께 시가지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는강원도 정선군(1.33%)과 태백시(1.25%), 국도 포장과 택지 개발이 이뤄지는 경기 이천시(1.13%), 파주시(1.1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불황과 함께 상권이 침체된 부산 중구(-0.62%), 대구 중구(-0.44%), 강원 강릉시(-0.38%) 등은 땅값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평균 0.1% 상승한 가운데 마포구가 0.36%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가 0.18%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건교부는 금융 시장 안정 등에 따른 소비.투자 심리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해제, 신도시 건설 추진 등으로 지가가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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