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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온천개발-미 합작] 특급호텔 내년 착공
입력1999-05-19 00:00:00
수정
1999.05.19 00:00:00
박희윤 기자
독립기념관 인근인 충남 천안시 성남·목천면 일대에 외자 1억5,000만달러(1,800억원 상당)가 도입돼 카지노 시설 등을 갖춘 특1급 호텔이 세워진다.천안온천개발㈜(대표 유공현)과 미국의 관광위락시설 개발업체인 오아시스 리조트 인터내셔널㈜(대표 월터 샌더스)은 19일 성남면 용원리, 목천면 운전리 천안온천관광지 조성사업 구역 내 6만6,000㎡의 부지에 특1급 호텔을 짓기로 합의하고 합작회사(자본금 400억원)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천안온천개발㈜은 호텔건립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오아시스 리조트인터내셔널㈜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 이전 완공을 목표로 내년초부터 1억5,000만달러를 들여 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지하2층, 지상11층, 연면적 1만2,300㎡, 900실 규모로 건립될 이 호텔에는 카지노와 온천욕장, 컨벤션 센터, 워터 파크 등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 곳에 특급호텔이 들어서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고용창출 등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용객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청주국제공항 운영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이 계획대로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 소유주들로 구성된 천안온천개발㈜은 2004년말 완공을 목표로 이 지역 73만㎡의 터에 호텔과 콘도 등을 갖춘 천안온천 관광지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97년8월부터 기반공사에 나섰으나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따른 자금난으로 현재 공정이 18%에 머문 상태다.
지난 94년1월 온천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96년7월 관광지로 사업승인을 받은 이 지역의 1일 사용가능한 온천수 용량은 6,200톤에 이른다. /천안=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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