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수출 급속 회복

지난달 작년보다 37%나 증가종합상사들의 수출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3월 수출이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데 이어 4월에도 지난해 동기보다 37% 증가한 18억8,1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누계로 3월까지는 감소세를 보이던 삼성물산의 수출이 4월까지는 70억3,7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3.6%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LG상사는 지난달 지난해 동기대비 34.4% 늘어난 11억8,300만달러를 수출, 4개월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올 1∼2월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했던 대우인터내셔널도 지난달 전년보다 18.1% 증가한 2억1,500만달러를 수출, 3월에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SK글로벌과 현대종합상사는 아직 증가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당초 계획보다 초과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통신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격히 되살아 나고 있는데다 지난해 수출이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수출 회복세가 보다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