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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고정거래가 주내 또 오를듯

삼성·하이닉스 협상중…인상폭 40~50% 예상삼성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이번주에 D램 고정거래가격 추가 인상을 위한 협상을 벌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ㆍ하이닉스 등 주요 D램업체들은 PC업체들을 상대로 가격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폭은 이달 초 인상수준(30%)이거나 이보다 높은 40~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이 4달러에 육박하고, 256메가 SD램은 8달러까지 올랐다"며 "미국시장에서 현물가격과 고정거래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추가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골드먼삭스의 조너선 로스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공급을 14%나 앞서 나가고 있을 수도 있다"며 "지난 2000년말 90~95메가비트에 불과했던 PC당 메모리용량은 현재 220메가 수준으로 증가했고 윈도XPㆍ펜티엄4 효과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최근 잇달은 D램가격 상승은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제휴협상이 이뤄질 경우 업계의 생산능력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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