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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송업체 평균 급여 법인택시 종사자 5배

작년, 운수업체·종사자 10%이상 늘어항공운송업체 종사자의 연간 급여가 4,000만원에 육박해 택시회사 종사자의 임금에 비해 무려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버스업 등록기준이 완화되고 일반 화물업 종사자가 크게 늘면서 운수업 사업체와 종사자도 증가하고 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운수업 사업체수는 28만3,342개, 종사자는 93만8,430명으로 지난 2000년 말에 비해 각각 14.7%, 12.7% 증가했다. 이는 개별화물운송과 개별용달 등 화물운송 사업이 등록제로 전환되고 전세버스업의 등록기준이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운수업체 가운데 육상운송업체가 26만8,838개로 94.9%를 차지했으며 수상운송업체는 424개, 항공운송업체는 7개 등이었다. 육상운송업체의 절반 이상인 14만3,198개 업체는 택시회사였다. 한편 운수업 분야에서도 항공운송업체와 육상운송업체의 임금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육상운송업의 1인당 연간급여는 1,596만원으로 가장 낮은 반면 항공수송업은 3,828만원에 달했다. 수상운송업의 1인당 연간급여는 2,856만원이었다. 특히 전세버스와 법인택시 종사자의 연간급여는 각각 828만원, 804만원에 그쳐 항공수송업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운수업 분야의 총급여액은 11조7,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1조7,737억원) 증가했다. 1인당 연간 급여액은 1,74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84만원) 늘었다. 지난해 운수업 전체 매출액은 60조1,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육상운송업 매출이 14.2% 증가한 26조9,873억원에 달한 반면 항공운송업은 9ㆍ11 테러 후유증으로 해외여행객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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