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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외국인 카지노'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
입력2005-01-30 17:20:03
수정
2005.01.30 17:20:03
서울·부산 2곳 영업허가
서울과 부산에 들어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독립법인 형태로 출발하게 됐다.
30일 문화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의 카지노 영업을 28일자로 조건부 허가하고 신규 카지노 운영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세우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관광진흥법 제22조 내지 제24조에 따라 최장 1년6개월 이내에 시설 및 기구 등을 갖추고 다시 문화부의 본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허가에서 문화관광부는 서울ㆍ부산 지역 각 1개소를 먼저 개설한 후 나머지 1개소는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개설하도록 하고 카지노 영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공익목적에 사용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지난해 11월30일 서울의 밀레니엄 힐튼호텔, 한무 컨벤션 및 부산의 롯데호텔 등 3곳을 영업장으로 하는 신규 카지노 영업허가를 신청했다.
관광공사가 사업부 형태가 아닌 법인 형태로 카지노를 운영함에 따라 1개소당 최소 600~700명이 필요한 카지노 인력확보 등을 둘러싸고 기존 카지노업계와의 마찰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현재 인력의 3배가 넘는 거대 카지노 법인을 자회사로 가지게 됨에 따라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조직구조에 대한 비판이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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