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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사회에 주주권익위 구성

68개 기업 '슈퍼 주총데이'

현대자동차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사회 내부에 '주주권익보호위원회(가칭 거버넌스위원회)'를 구성한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매입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논란이 일자 주주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1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거버넌스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해달라"는 네덜란드 공무원연금 자산운용회사 APG 측 요청에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경영환경과 이사회 등에 반영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현대차 경영에 주주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여 주주권익 확대에 중대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외에 삼성전자·포스코 등 68개 기업이 일제히 주총을 연 이날 '슈퍼 주총 데이'에서는 각 기업이 일제히 주주친화 행보를 보여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각 사업 부문별 대표이사가 직접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전략을 발표해 '스킨십'을 강화했다. 예년에는 부품(DS), 소비자가전(CE), 정보통신·모바일(IM) 구분 없이 이사회 의장이 일괄적으로 실적을 설명했으나 올해부터는 부문별로 나눠 각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신종균 사장은 주총장 입구에서 주주들을 일일이 환영하며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통상 무대 단상 중간줄에 위치했던 최고경영자(CEO) 자리도 앞줄로 당겨 주주들과 눈을 마주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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