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및 고가 스마트폰 경쟁 심화에 따른 수수료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15% 정도 하회했다"며 "반면 유효법인세율의 일시적인 하락으로 순이익은 전망치보다 23% 높게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KT는 지난 4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4,000억원과 2,87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송 연구원은 올해 KT의 실적에 대해 "LTE 경쟁 심화로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겠지만, 가입자 증가로 하반기 ARPU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BC카드 지분율을 현재 39%에서 70%까지 늘리는 것과 동시에 비통신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배당금이 예상보다 낮은 2,000원으로 책정됐고 LTE 무제한 요금제 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이익 추정치는 1~2% 미미하게 하향 조정하지만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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