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가 6일째 이어지며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6포인트(0.76%) 오른 1,352.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장 초반 1,33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개인과 외국인 164억원, 2,1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이날도 2,125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3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6.72%), 유통업(3.53%), 증권(3.30%), 서비스업(1.85%)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운수장비(-2.22%), 전기가스업(-0.75%), 보험(-0.52%), 배당지수(-0.1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정부가 생명보험사 상장을 위한 TF를 구성, 상장을 적극 추진키로 하면서 대우인터내셔널 등 생보사 지분 보유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28% 오른 7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8.09%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55포인트(1.80%) 오른 653.52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9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104억원, 8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0.0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6.74%), 기타 제조(4.26%), 디지털컨텐츠(4.21%), 통신장비(2.71%)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개별 종목별로는 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텔레콤이 4%대의 강세를 보였다. 또 게임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네오위즈와 손오공이 11% 이상 올랐고 NHN(1.5%), 다음(1.1%), 엠파스(4.6%) 등 인터넷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0개를 포함, 608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267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1.65포인트 오른 174.9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1계약, 1,937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2,317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0만8,136계약으로 전날보다 3,400계약 가량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197계약으로 1,982계약 줄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4로 콘탱고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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