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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 복합화시설'116곳 확대

2010년까지 체육관·수영장등 주민에 개방


서울시가 부족한 근린생활체육공간 확보를 위해 학교 시설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학교 부지에 체육관ㆍ헬스장ㆍ수영장 등 생활체육 시설을 지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토록 하는 것으로, 이 사업이 시행되면 시민들은 집 근처 초ㆍ중ㆍ고교 건물에서 다양한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서울 시내 초ㆍ중ㆍ고교 116곳에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학교 복합화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설 건립 비용은 서울시교육청이 50%를, 시와 자치구가 각각 25%를 부담한다. 현재 복합화 시설이 들어 있는 학교는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서대문구 이화금란중학교 등 13곳이며, 인근 지역 주민들은 이곳에서 학생들의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을 활용해 수영ㆍ에어로빅ㆍ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시설을 갖춘 학교에는 ‘체육관 개방학교’라는 간판을 달아 주민들이 학교 시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복합화 시설이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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