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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성의 입시리포트] 수능, 모의평가 수준될듯…EBS강의 연계성 주목을

◇9월 모의평가로 돌아본 2005 수능 향방=이번 9.16 모의평가는 2005수능의 출제경향은 물론 EBS 강의 연계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런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16일 시험 종료에 맞춰 오픈한 각 온라인 수능 사이트의 채점서비스가 이용자 폭주로 잠시 동안 서버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따라서 9ㆍ16 모의평가를 통한 2005 수능 출제경향 및 난이도, EBS강의 반영에 대한 전망과 함께 채 60여일도 남지 않은 수능에 대비해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살펴본다. ◇2005 수능,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듯=오는 11월 17일 치러질 대입 수능시험은 전체적으로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각 영역별로 살펴보면, 언어영역은 EBS방송 교재에 다룬 문학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수리영역은 고난이도의 신유형보다는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들과 그동안 출제됐던 형태와 유사한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영역은 나머지 영역들에 비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고, 문법문제가 강화되고 인문,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탐구영역은 시사적 소재나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문제, 사료나 읽기 자료 그래픽 등을 소재로 활용한 문제의 출제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BS강의 연계성에 주목하라=EBS 강의와의 연계성에 있어서는 6월과 9월 2회에 걸친 모의평가가 모두 너무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교육과정평가원은 사교육비경감대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듯 EBS 적극반영의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교과서나 방송교재의 단순 활용이 아닌 응용력과 창의력 측정이 가능하도록 적절한 난이도 조정은 있겠지만 그 반영비율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냉정한 자기분석으로 대입 성공으로 나아가라=모의고사 성적은 표준점수로 바뀐 이래 처음으로 시행되는 2005 입시에 있어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때문에 결과에 집착하여 실망하거나 자만하기보다는 보다 냉정하게 자신의 실력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냉철한 자기분석만이 현실적인 목표설정과 함께 가능성을 극대화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수능사이트들이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는 성적분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하귀성 스카이에듀 입시분석실장 uni@sky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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