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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했던 홍만표 전 검사장, LG전자 사외이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홍만표(56)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이 LG전자 사외이사에 영입됐다.

LG전자는 홍 변호사와 최준근 JB금융지주 사외이사 선임안을 다음달 1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홍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7기의 ‘특수통’ 검사로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비롯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 사건 등 대형 수사에 참여했다. 2011년 퇴임해 법무법인 에이치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레드캡투어도 이날 홍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레드캡투어는 범 LG가(家) 회사로 분류되는 곳으로 구본호(40)씨가 이 회사의 최대주주(38%)다. 구씨는 LG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구정회 고문의 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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