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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분야도 대기업-중기 상생 바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특허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이들의 윈-윈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화제다.

31일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 따르면 특허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이전을 희망하는 대기업ㆍ공공연구기관 간의 기술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특허청이 시행하는 ‘특허기술거래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최근 LG전자,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특허기술이 중소기업에 이전돼 상용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LG전자의 경우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관련된 제어명령 전달기술 등 4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인 (주)월네트에 양도해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조폐공사도 고강도 보안용지 제조를 위한 지료 조성방법 등 6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인 S기업에 양도, 보안기술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처럼 특허기술거래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체 기술개발의 리스크를 줄이면서 기술도입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대기업은 개발했지만 실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배재철 (주)월네트 대표는 “현재 추진중인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필요한 특허기술을 한국발명진흥회의 중개를 통해 이전 받을 수 있었다”며 “도입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신규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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