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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은 뭘까. 내 손 안에 있는 스마트폰이다. 언제 어디서든 내 곁을 떠나지 않을 스마트폰, 잘만 활용한다면 즐거운 추석이 될 수 있다.
'아는 것이 힘', 잘 찾아보면 스마트폰 안에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족과 친지, 이웃과 함께 연휴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앱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귀향길과 귀경길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할 수 있는 재미나는 놀이를 제공해 준다.
◇'고향 앞으로' 더 빠르고 안전한 귀향길 안내= 고향에 한 걸음에 달려가고 싶다면 모바일 지도서비스가 유용하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서비스는 모바일 '다음 지도'. 최근 업데이트 된 다음 지도는 SK플래닛의 'T맵', KT '올레내비', 현대엠엔소프트 '맵피' 등 여러 내비게이션을 비교해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목적지가 같아도 내비게이션 업체마다 제시하는 실시간 최적 경로는 다르다. 만약 고향으로 가는 길이 멀다면 최적 경로에 따른 도착 시간 차이는 더 커진다. 다음 지도의 주요 업체 내비게이션 비교 서비스를 통해 어떤 경로가 더 빠른지 그리고 어느 길에 더 익숙한지 여부를 따져 선택하면 좋다. 물론 T맵 등 개별 앱을 직접 이용해도 경로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정보를 담은 '하이 쉼마루' 앱 등도 고속도로 정체 구간 검색, 가장 빠른 길 찾기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중 하이쉼마루는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휴게소를 보여주고, 주유소와 충전소별 가격비교도 해 주기 때문에 기름값을 아끼는데 유용하다.
가장 최적의 경로를 찾았다면, 이제는 안전하게 운전해서 가는 일이 남았다. '굿닥' 앱은 쉽고 빠르게 주변 병원을 찾을 수 있고, 예약도 할 수 있다. 휴일, 야간 진료 병원, 24시간 응급의료병원, 화상치료 등 상황별 검색도 가능하다. 소방방재청의 '안전디딤돌' 앱은 재난안전정보 서비스 채널을 하나로 묶어 언제 어디서나 지역별 재난과 사고 정보를 알려준다. 비상시 행동 요령과 주변 대피소, 의료기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조상님과 함께' 추석 차례 지내기= 추석날 아침, 차례상을 차려야 한다. 차례상 차리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앱의 도움을 받아보자. '제사의 정석' '차례상 차리기' '올댓명절요리' 등이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 조사, 추도사, 지방 쓰는 요령까지 쉽고 간편히 알려준다. '패밀리맵' 앱도 요긴하다. 친·인척 호칭을 정리해 주는 앱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의 호칭이 헷갈린다면 이 앱으로 하나씩 따져보면 좋다.
기상정보 전문 앱 '웨더퐁'도 관심을 둘 만하다. 성묘 등 외부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날씨 정보는 필수다. 웨더퐁은 기지국의 기상센서를 활용해 1분 단위로 반경 1~2Km의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정보 서비스 앱으로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관심 지역으로 설정한 곳의 현재 날씨와 시간대별 날씨예보, 주간예보 등을 제공한다.
만약 고향에서 집 걱정이 든다면 해결책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는 LG유플러스의 '홈보이'. 맘 놓고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집안 지킴이 역할을 도맡아 한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집안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CCTV에 누군가의 인기척이 있으면 자동감지해 침입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오랜만에 휴식 즐기기= 추석 차례를 지내고 이틀의 휴가가 남는다. 가족들끼리 또는 친지들과 함께 맛집을 찾아 외식하기에도 좋은 기회다.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TV맛집'앱. T맵 그리고 위치검색 기능과 연동해 맛집을 알려준다. TV에 소개된 전국 5,000여개 맛집, 전국 2만개 추천 맛집, 20만 건의 리뷰가 담겨 있다.
또 오랜 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다면 사진을 예쁘게 찍어보자. 싸이메라 앱은 각종 스티커와 7가지 렌즈효과, 성형·미용 기능, 색색의 필터 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사진을 꾸밀 수 있다.
오랜 만에 맞이한 달콤한 휴식시간을 영화나 '미드(미국드라마)'를 보면서 보내는 것도 즐겁다. 올레tv 모바일의 '프라임 무비팩'을 이용하면 1만여편에 달하는 영화와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 무제한으로 골라볼 수 있다. 한 달에 유료로 영화나 시리즈를 4편 이상 볼 계획이라면 프라임 무비팩을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다.
혹시 친지 중에 실향민이나 새터민이 있다면 '다음 지도'를 통해 선명한 북한 사진을 볼 수 있다. 다음은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북한 지역 수치 지도를 이용해 정확도 높은 북한 지도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북한의 행정구역, 주요 건물, 산천 등을 볼 수 있어 헤어진 부모형제가 북한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에게는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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