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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한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7%) 오른 1,981.8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재정절벽 합의가 성탄절 이후로 연기됐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17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다. 하지만 특별한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개인과 투신의 매도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높이며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2,27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132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개인이 2,26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의 추가상승을 막았다. 프로그램매매는 3,328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5%), 은행(1.16%), 섬유의복(0.93%), 기계(0.57%)이 올랐고 전기가스업(-3.52%), 통신업(-0.92%), 보험(-0.85%), 증권(-0.78%)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22%)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3.52%)이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가운데 현대중공업(-1.64%), KB금융(-1.05%), LG화학(-1.04%)도 1% 이상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0.93%), 삼성생명(-0.52%), 신한지주(-0.51%)도 하락했다.
또 이날 에스원이 가입자 증가 소식에 4%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고 고려아연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3% 이상 상승했다. 지난주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현대엘리베이터도 수급이 개선되며 5% 넘게 강세를 보였다. 반면 락앤락은 실적부진 전망에 4% 이상 하락했고 한국가스공사도 미수금 유동화증권 발행 무산 우려에 5%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4,317만주, 거래대금은 3조1,81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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