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등 선진국의 국채가 올해 들어 모두 2%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채권 펀드인 블랙록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져 올해 핵심 채권 투자가 손실로 마감된다면 지난 33년 사이 3번째”라고 분석했습니다. 선진국 국채에 투자해 손실을 보는 경우가 그만큼 이례적이라는 얘기입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는 수익률은 지난 5월 1.6%대까지 떨어졌다가 1.5%포인트 치솟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섰습니다. 채권 수익률이 올랐다는 것은 가격이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영국 국채도 비슷하게 올라 3%를 웃돌았고, 유로 채권시장 가늠자인 독일 국채는 10년 물이 거의 1%포인트 상승해 2%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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