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수출 중기 56% " 하반기수출 줄어들 것"


수출 중소기업 10군데 중 6곳은 유럽 재정위기로 하반기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6.15~6.21) 유럽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조사업체 중 56.3%가 올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감소율은 평균 22.2%로 조사됐고, 업종별로는 음식료(75.0%), 섬유·의류업(70.6%) 등에서 심각한 수출 감소가 점쳐졌다. 반면 ‘수출 증가’로 대답한 기업은 2.7%에 그쳤다.

수출 감소 이유로는 ‘유럽 바이어로부터의 주문감소’가 68.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럽의 경제불안에 따라 수요 자체가 감소’(47.9%),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은 다른 수출국으로부터 수주 감소’(13.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들은 ‘수출시장 다변화’, ‘긴축경영’, ‘사업축소·전환 또는 다각화’등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가 우리 경제에 ‘장기 불경기’(47.0%)나 ‘단기 불경기’(21.7%) 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이같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경쟁력 강화’및 ‘정책자금 지원 확대’, ‘금융시장 안정’ 등의 정부 대응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한·EU FTA 발효 1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35.3%로 ‘부정적’(4.7%)이라는 답변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한·EU FTA 평가에 대해 긍정적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동차·조선ㆍ 고무·화학 업종에서 긍정 응답이 높았다.

양갑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수출 중소기업들은 이번 재정위기의 파장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가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정책의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