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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통령 경제알아야”/기협,중기인 설문
입력1997-05-05 00:00:00
수정
1997.05.05 00:00:00
◎최대 과제론 물가안정 꼽아중소기업인들은 강력한 정치적 지도력과 경륜을 갖춘 사람보다는 확실한 경제정책 수행능력을 갖춘 사람을 차기대통령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 산하 중소기업연구원이 2천명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인이 원하는 대통령」설문조사 결과 차기대통령은 강력한 정치적 지도력과 경륜을 갖춰야 한다는 응답이 23.9%에 머문 반면, 확실한 경제정책 수행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응답이 10%포인트나 많은 33.9%에 달했다.
이같은 희망사항을 반영하듯 「어떤 경력의 소유자가 대통령으로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업인 출신이 33.3%로 정치인 출신(16.8%)과 행정관료 출신(15.3%)을 압도했다.
차기대통령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물가안정이 가장 많은 전체의 26.0%를 차지했으며 중소기업 지원강화(19.6%), 기업의욕 제고(9.2%), 무역적자 해소(9.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해 차기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과제로서는 금리인하가 23.9%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구조 개편(17.1%), 규제완화(12.6%) 등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내각제가 바람직하다는 응답(31.0%)이 대통령제가 좋다는 응답(44.3%)에 상당히 육박, 중소기업인들은 상대적으로 내각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올초 언론사를 포함한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사람이 내각제를 선호하는 사람보다 7대3정도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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