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에 대해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올 2·4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파동에도 기존 점포 매출 신장률 -0.1%로 경쟁사에 비해 선방한 바 있다”며 “3·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돼 올해는 2011년 이후 첫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개점하는 판교점에 대해 “단기적으로 경기지역 1등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현대백화점 전 점포 중 1, 2위권 규모로 매출이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며 “내년 매출 및 영업이익 비중이 각각 9%, 7%에 이르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반기 가든파이브 아울렛, 내년 송도 프리미엄아울렛이 개점될 예정이고 상반기 임차 운영을 시작한 디큐브시티도 영업 정상화가 진행되며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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