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절감 재원 통해 내년 1,879명 신규채용 기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이 전체의 3분의 1로 늘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9월 4일 현재 100개 공공기관이 임피제를 노사협약을 체결, 전체(316개) 기관 중 3분의 1가량이 도입을 완료했다. 이날 관계부처협의회를 진행한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은 “기관들이 노사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제도 도입을 완료하고 있지만 출연연 등 기타공공기관 도입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주무부처가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독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공공기관 중 임피제 도입률은 공기업이 70%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준정부기관은 49%, 기타공공기관은 18%에 불과하다.
이날 정부는 연말까지 전체 공공기관 임피제 도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달 중으로 철도공사, 공항공사, 국민연금·건강보험공단 등 대형 공공기관 중심으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100개 기관에 임피제가 도입돼 내년 1,879명의 청년 신규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안에 전 공공기관에 제도 도입 확대를 위해 도입시기에 따라 임금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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