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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한국기업 정상화 사업도 참여할 것


글로벌 구조조정 전문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알 코치(사진) 알릭스파트너스 부회장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법인 출범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부실기업의 회생 뿐만 아니라 실적이 부진한 기업을 정상화시키는 사업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릭스파트너스는 그동안 제너럴모터스(GM)와 K마트 등 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기업들의 구조조정 과정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회생시켰었다.

코치 부회장은 “기업의 구조조정은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해야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여러 정치ㆍ사회적 문제로 제대로 칼을 대지 못한 유럽GM의 경우 아직까지 적자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소극적, 부분적으로 접근하면 부작용으로 구조조정 과정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한국시장에서 기업회생서비스뿐 아니라 경영효율화를 통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부문에서도 자문을 한다는 계획이다.



라마챤드란 알릭스파트너스 아시아 비즈니스 담당 총괄 책임자는 “기본적으로 지난 2006년 진출한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접근할 생각”이라며 “한국의 경우 글로벌 기업들이 많아 국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의 구조조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환 알릭스파트너스 한국법인 대표는 “한국은행들이 보유한 부실채권 정리와 아직 투자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프라이빗에쿼티(PE)의 등의 청산 관련 비즈니스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1981년 설립한 글로벌 기업 구조조정과 회생 전문 자문사로 기업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 회생ㆍ구조조정, 재무자문 서비스와 관련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16개 법인에서 1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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