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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조5,000억 유상증자
입력1999-06-14 00:00:00
수정
1999.06.14 00:00:00
백재현 기자
SK텔레콤(대표 조정남·趙政男)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25%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1조5,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신주는 기명식 보통주식 1,666,018주이며 발행방법은 신주배정방식이다. 기준일은 6월30일이며 할인율은 30%를 적용키로 했다.
배정 방법은 신주 8.28%(137,956주)를 SK텔레콤 우리사주 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91.75%를 1주당 0.2293주의 비율로 배정키로 했다. 신주 청약일은 오는 7월27과 28일 이틀간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1명의 이사중 참여연대, 타이거펀드, 한국통신측 사외이사들이 유상증자에 반대해 표대결을 벌였으나 찬성 7, 반대 4로 증자안이 통과됐다.
이번 유상증자후 지분비율은 우리사주 배정에 따라 SK의 경우 25.12%에서 24.71%로, 한국통신은 18.17%에서 17.87%로 각각 낮아진다.
한편, 한국통신과 타이거펀드 등은 이번 증자 참여 여부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재현 기자 JAY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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