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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시장 진출 기업금융·캐피털 강화"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신충식(가운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3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NH농협금융 출범 간담회에서 나동민(왼쪽) 농협생명 대표, 김학현 농협손보 대표 등과 손을 잡고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새롭게 탄생한 농협금융지주가 자동차보험 분야에 진출한다. 더불어 기업금융과 캐피털 등의 업무를 대폭 강화하고 지역적으로 취약했던 수도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서울 등의 지점을 확충한다. 뉴욕에 이어 베이징 등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충식 농협금융지주회장은 3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회사인 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 재해 보험에 치중하고 있어 향후 자동차보험 상품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농협은행이 지방에서는 강하지만 서울ㆍ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지주가 출범한지 얼마 안돼 대대적인 점포확대는 어렵지만 우선 올해 10개 안팎의 지점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미국 측의 인가를 받아 뉴욕에 지점을 개설하고 향후 중국ㆍ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으로 지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수익 목표는 1조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신 회장은 "지난해는 대손충당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쌓아 수익이 적었다"며 "올해는 사업구조개편으로 4,000억~5,000억원가량의 공통관리비 지출이 사라져 1조원 수익 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오는 2020년까지 총자산 420조원, 당기순익 3조7,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손해보험사 등에 대한 인수합병(M&A)에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족자금 때문에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은데다 조직 안정이 시급하기 때문에 당장 M&A에 나서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른 금융지주회사들처럼 저축은행을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지역 농ㆍ축협 등 상호금융과 역할이 겹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직 효율성 강화를 위한 성과평가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그는 "금융지주회사로 분리된 만큼 내부적으로 성과차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주와 각 계열사 차원에서 방안을 수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과 행장의 분리 여부에 대해서는 사견을 전제로 "겸직이라는 것이 한시적이고 일시적인 의미인 만큼 두 자리를 분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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