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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협상결론 지연
입력2002-03-15 00:00:00
수정
2002.03.15 00:00:00
우발채무 보전싸고 진통… 협상단일부 이르면 16일 귀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던 협상단 일부가 이르면 16일 귀국한다. 그러나 협상 결론은 우발채무에 대한 보전방안을 놓고 진통이 이어져 다음주 초로 넘어갈 공산이 높아졌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5일 "협상단 일원이었던 이덕훈 한빛은행장 등 2~3명이 현지시간으로 15일이나 16일 귀국 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과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 등은 스티브 애플턴 마이크론 회장과의 추가협상을 위해 현지에 남는다.
이 행장은 귀국 후 마이크론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쟁점에 대해 채권단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행장의 귀국 시점에 맞춰 협상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다음주 초 운영위원회를 열어 마이크론이 제시한 협상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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