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심리설 종목 일제히 “하한가”

◎블루칩·저가대형주 경계매물로 낙폭 커져▷주식◁ 종합주가지수가 저가 대형주와 중소형 개별종목의 약세로 상승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일부 개별종목에 대해 매매심리설까지 나돌아 해당종목들이 일제히 하한가로 곤두박질했다.

지난 주말인 19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전날 강세를 나타냈던 블루칩과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낙폭이 커졌다.

장중반 이후 매매심리설이 나돈 개별종목들이 하한가로 떨어지면서 주변 중소형종목들도 동반 하락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2포인트 하락한 7백42.1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2백61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8개를 포함, 4백97종목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낙폭이 커져 7백40포인트 붕괴가 우려됐으나 그때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심리적 지지선인 7백40포인트를 간신히 유지했다.

전날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핵심 블루칩 중 포철, 한전은 하락했으나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저가 대형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일은행, 외환은행, 조흥은행등 일부 은행주들은 소폭 올랐다.

개별종목중에서는 태흥피혁, 신화, 대경기계, 봉신중기, 바로크, 세우포리머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고려포리머, 한국물산 등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