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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년만에 800억 추가 매출

롯데百,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옴니채널 쇼퍼'

쿠폰북·위치서비스 큰 호응

'안심 지키미' 등 서비스 확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인 이른바 '옴니채널 쇼퍼(Omni Channel Shopper)'에 대한 롯데백화점의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인터넷과 모바일의 장점을 오프라인 쇼핑에 접목하기 위해 지난 해 8월 옴니채널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1년 만에 30만명 매장 추가 방문 및 800억원 추가 매출의 효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옴니채널이란 모바일·인터넷·오프라인 매장 등 여러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으로, 최근 유통업계에선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이용하는 옴니채널 쇼퍼가 미래의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지난 5월 한달 동안 롯데카드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55%가 백화점·아웃렛 등 오프라인 매장과 엘롯데·롯데닷컴의 인터넷, 모바일몰을 동시에 이용하는 옴니채널 쇼퍼였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지난 해 8월 TF팀을 구성해 옴니채널 쇼퍼를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들어갔으며 올 상반기 소수 점포를 대상으로 시험을 마친 후 하반기부터 서비스 적용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쿠폰북', '위치기반정보제공 서비스' 등을 더 강화하는 한편 '동반 아동 지킴이 서비스', '위급 상황 경보 서비스' 등 옴니 채널 쇼퍼 공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종이DM을 대체하는 '스마트 쿠폰북 앱'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후 4개월 만에 80만건을 돌파하는 등 호응이 크다"며 "고객 위치에 맞춰 쇼핑 정보를 알려주는 위치기반 정보제공 서비스는 본점과 이천 아웃렛에서만 시행 중인데 연내 전체 점포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이나 아웃렛에서 아이를 잃어버릴까 염려하는 부모들을 위해 '안심 지키미' 서비스를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며, 화재 등의 위급상황 발생 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비상구와 탈출동선을 안내하는 서비스, 매장 내 쇼핑객수, 체류시간 등을 분석해 원하는 매장까지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동선을 알려주는 서비스 등도 도입한다.

특히 롯데닷컴 등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백화점 매장에서 물건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픽' 적용 대상 매장도 더욱 늘리기로 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옴니채널 TF팀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 실시한 각종 신규 서비스 덕분에 매장 방문객과 매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인터넷과 모바일 활용도를 높여 쇼핑환경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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