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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케이씨텍, 자회사 고른 성장…가치부각-대우證
입력2011-06-10 09:00:10
수정
2011.06.10 09:00:10
김홍길 기자
대우증권은 10일 케이씨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 6.7배, P/B 1.1배, EV/EBITDA 5.1배 수준으로 소재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불구 여타 장비 업체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지연 우려로 장비 업체들의 주가가 전반적인 조정을 겪었으나, 우려감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진행과 CMP 장비 승인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장비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동사의 반도체 장비 매출은 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할 전망이며 CMP 장비 수주도 2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이 디스플레이 부문보다 높기 때문에 반도체 장비 및 소재 매출 확대는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CMP 슬러리(연마제) 소재 사업도 이익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황 연구원은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세리아 슬러리 시장의 73%를 공급하던 히타치케미칼(Hitachi Chemical)이 지진에 의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됨에 따라 케이씨텍의 점유율은 올해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CMP 슬러리 매출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케이씨텍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모두 wet station을 공급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라인 증설과 삼성전자의 8세대 라인 증설 및 기존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또한 TCK(태양전지), KKT(Dry pump), KPC (Scrubber, Purifier), KCE&C(클린룸) 등 우량 자회사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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