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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지정학적 리스크 악재로 하락

다우지수 9710.83 -57.85 (-0.59%)나스닥 1909.61 -20.65 (-1.07%) S&P500 1043.63 -6.72 (-0.64%)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나스닥 1% 하락. - 다우 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한 때 97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1900선이 흔들리는 모습. 장막판 지수 낙폭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혼미를 거듭하는 이라크 사태와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뮤추얼펀드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 일본이 이라크에 파병할 경우 도쿄에 테러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알카에다의 엄포가 가뜩이나 날카로와진 투자자들의 신경을 자극. 이라크 전황이 심각해지면서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우려가 다시 제기되기 시작. - 다우 지수 9700선이 무너지자,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악순환이 계속. 장막판 "시장이 실체없는 위협에 과민반응하고 있다"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 낙폭을 크게 줄이는 모습. 장마감 30여분을 남기고 막판 낙폭이 크게 축소된 점은 저가매수세가 증시 주변에 아직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줌. - 시장 전반의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 그동안의 주가 상승으로 테러위협을 매도의 계기로 기회로 활용. 큰 폭의 조정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올 3월 이후 랠리에 편승하지 못했던 제약주 등에 매수가 유입되면서 소폭의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옴. -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 국제유가는 전주 급등 여파로 하락. 금값은 차익실현으로 인해 하락 기술주와 펀드 스캔들에 휘말린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 실적이 호전된 로우스 등 소매 판매점들도 매도 압력으로 하락. 경계지표는 예상보다 호전.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밖으로 호조. 9월 기업재고는 6개월만에 처음으로 전월대비 0.3% 증가했고, 뉴욕지역의 제조업경기를 가르키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도 11월중 41.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 세부 항목인 신규 주문과 출하 지수는 전달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고, 고용지수는 플러스를 기록.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 인텔 1.74%,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99%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스미스바니가 DDR D램 가격이 이 달 후반 4~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자체 정보를 근거로 목표가를 15달러에서 14달러로 하향 조정, 1.9% 하락 마감. 기술주 : 메릴린치가 기술주 업종의 투자등급을 조정,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투자자들은 매도세로 일관하는 모습. 메릴린치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급은 올리고, 하드웨어, 인터넷, 무선통신 등급은 하향조정. 마이크로소프트는 1.57%, 델은 0.88%, 아마존은 3.98% 하락. 한국의 옥션 주식을 공개매수키로한 이베이는 2.02% 하락. 마이크로소프트 : 스톡옵션과 관련된 JP모건의 헤지성 매도로 당분간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MS는 스톡옵션제도를 폐지하면서 기존의 스톡옵션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음. 스톡옵션 교환 창구인 JP모건이 MS 포지션을 낮추기 위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 : 전략적 제휴를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선은 0.49%, AMD는 2.80% 하락. 버라이존(전화회사) : 버라이존은 2만1600명의 명예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혀 0.40% 상승. 금융주: 뮤추얼펀드 스캔들에 휘말린 금융사에 대한 매도세가 두드러짐. 모건스탠리는 뮤추얼펀드 부정 판매와 관련, 5000만달러의 벌금에 합의. 모건스탠리는 장막판 0.16% 상승. 지난주 뮤추얼펀드 스캔들에 휘말린 찰스슈왑은 4.40%, 아메리칸익스프레드는 3.09% 하락. 골드만삭스, 리만브라더스 : 메릴린치가 목표주가 올린 가운데 장중 약보합선에 머물다가 막판 상승 반전. 골드만삭스는 0.48%, 리만브라더스는 0.98% 상승. 트레블러스프로퍼티케주얼티와 세인트폴 :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에 합의, 미국내 2위의 상업 보험사로 재탄생. 트레블러스는 보합으로 마쳤으나, 세인트폴은 2.64% 급등. 로우스(가정용 건축자재 할인점) : 3분기에 4억5200만달러, 주당 5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53센트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1.23% 하락. 홈디포(로우스의 경쟁사) 스미스바니가 목표주가를 올렸지만 1.99% 하락. 홈디포는 내일 분기 실적을 발표예정. 모건스탠리는 홈디포에 대해 주가 30달러선을 목표로 매도(short) 플레이를 권고. [대우증권 제공] <고태성 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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