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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시장, 봄날 찾아오나

전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IT 서비스 지출은 7,9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전해에 비해 3.1%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IBM은 지난해 매출이 2.6% 늘어난 564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7.1%로 IT 서비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HP(353억 달러), 후지쯔(241억 달러) 액센추어(222억 달러) 순으로 매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서린 헤일 가트너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2008년 및 2009년의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이 아직도 상당부분 남아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IT 서비스 시장은 지난 2009년 5.1%의 매출 감소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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