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오는 10월 23~24일 협력회사 공개모집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백화점 업체 가운데 이런 행사를 연 것은 신세계가 처음이다.
이번 박람회는 식품을 제외한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분야의 중소업체가 참가 대상이다.
특이점은 백화점, 할인점, 아웃렛 등 기존 유통업체 입점 경험이 없는 업체들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업자들은 오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홈페이지(www.shinsegae.com, sos.shinsegae.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응모자들은 우선 한 달간 서류 심사와 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과 사업자 역량 등에 대한 1차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서 통과하면 10월 23~24일 신세계 본점 문화홀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매출 실적과 고객반응 등을 통해 2차 평가를 받게 된다.
이후 최종 선정된 업체들은 2014년 봄·여름 매장 개편 시 정식 입점하게 된다.
정건희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상무)는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또 하나의 동반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중소업체들이 훌륭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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