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해외영업 호조… 순익 17%늘어 코리안리재보험이 해외영업 분야의 영업호전에 힘입어 올 회계연도 들어 11월까지 누적 순이익이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코리안리는 올해 11월까지의 누적 당기 순이익이 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또 당기순이익과 비상 위험준비금 증가액을 포함한 수정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16.1% 증가한 758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안리의 순익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보험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가 뛴 38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선박ㆍ재물보험 등 해외영업 분야에서 76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코리안리의 한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로 약 150만달러 가량의 마이너스 지출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재앙이 향후 재보험 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회사의 입장에서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입력시간 : 2004-12-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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