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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전략적제휴 활발

해운업계, 전략적제휴 활발최소비용으로 서비스망 확충 …이윤극대화 국내 해운업체와 외국 대형선사와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한진해운 등 국내 해운업체들은 최근 비용절감과 이윤 극대화를 위해 미·일 및 유럽 대형선사와 잇달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현대상선은 미국의 APL·일본의 MOL 등의 선사와 컨테이너선 수송부문에서 전략적으로 제휴, 「뉴월드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앞으로 이들 3개사는 컨테이너선 85척을 13개 주요 항로에 교체 투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산-LA(8일), 싱가포르-LA(13일) 등 주요 구간의 수송시간이 대폭 단축됨은 물론 주요 항만에는 주 5회 이상 기항하는 등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현대상선은 설명했다. 한진해운 역시 독일 DSR-세너터·아랍시핑·조양상선과 전략적으로 제휴, 글로벌 서비스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그룹은 「유나이티드 얼라이언스」를 형성, 81척의 선박으로 9개 노선을 운영한다. 또 SK해운·대한해운 등도 미국과 일본 선사와의 제휴를 적극 모색중이어서 국내와 해외 해운업체간 협력관계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처럼 해운업체간에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은 주어진 조건에서 비용은 최소화하고 이윤은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즉 한 선사가 전세계에 항로를 개설하고 선박을 투입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특정 항로에 강점이 있는 선사간에 협력,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물류시설 및 운항 정보공유 등 모든 운항과정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 속에서 공존하는 전략적 제휴차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올초까지 빠르게 전개된 선사간의 이합집산이 차츰 4~5개 제휴 그룹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제휴그룹간 시장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6/05 19: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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