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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업계 '샵마스터'모시기 열풍

코디네이터 겸한 판매전문직 각광 디자이너 못지않게 의류 판매사원이 대우 받는 시대다. 최근 의류 업계에 '샵마스터'가 전문직으로 각광 받고 있다. 샵마스터란 여성의류 판매 전문 관리자를 일컫는 말.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일뿐 아니라 고객의 성향이나 체형에 따라 어울리는 디자인을 골라주고 경조사까지 챙기는 등 많게는 수천명의 고정고객을 관리하는 반 디자이너겸 반 코디네이터다. 최근 일부 고급 백화점에서는 일 평균 1,0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매장들이 늘고 있어 이들 샵마스터의 연봉이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샵마스터에 대한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지만 의외로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일부 업체는 매장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시켜 샵마스터로 키우거나 아예 사설 교육 기관에 위탁, 전문인력을 공급 받고 있는 실정이다. 코오롱의 경우 백화점 매장은 물론 특약점들의 판매직원들까지 샵마스터 관련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S학원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S학원은 지난해 말 샵마스터 과정을 개설, 패션 코디네이트, 소재 지식, 디스플레이 디자인 등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S학원 관계자는 "백화점 명품관 등 고급매장에는 샵마스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구인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 우리나라도 샵마스터가 전문직으로 대우를 받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도 올 하반기부터 샵마스터 과정을 신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숭의여전 등 일부 학교는 내년부터 아예 샵마스터 학과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에고이스트'는 국내 오픈을 앞두고 샵마스터를 선발하는 공개 오디션에 수 천명이 몰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달 롯데 본점 등 4개점의 영업을 시작한 '에고이스트'는 노란 머리에 통굽 신발을 신은 바비인형 스타일의 샵마스터들을 내세워 오픈 첫날 롯데 본점에서만 3,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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