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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올 상반기 흑자전환
입력1999-06-24 00:00:00
수정
1999.06.24 00:00:00
작년말 1천14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쌍용이올 상반기 경영에서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쌍용은 적자사업부문 정리와 해외 사옥 매각 등 구조조정과 금리하락으로 인한금융비용 감소에 힘입어 올 상반기중 흑자로 돌아섰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은 작년말 35개 팀 가운데 비철부문과 수산물, 화학부문 등 13개 팀을 없애는 한편 전직원의 40% 가량인 4백여명의 인원을 감축했고 미국내 사옥을 2천7백여만달러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은 이같은 구조조정과 올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상반기 매출액이 작년동기에 비해 10% 가량 늘어난 3조5천억여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쌍용은 작년말 매출감소와 금융비용부담 증가, 쌍용자동차 주식매각 손실 등으로 1천146억7천만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었다.
쌍용 관계자는 "상반기의 흑자 규모를 밝힐 수 없으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흑자로 전환됐다"면서 "내달부터 화학 및 철강부문에서의 수출호조가 예상되고 인터넷 사업 분야를 확충해 금년에는 190억원의 순이익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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