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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뱅킹] 씨티銀 국내 첫소개 'PB돌풍' 주도

씨티銀 국내 첫소개 'PB돌풍' 주도 최근 HSBC銀선 1억이상 대출고객에도 시도 최근 국내 시중은행들의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VIP서비스를 소개한 곳은 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이다. 국내 금융계에 PB 개념 조차 생소했던 지난 91년, 씨티은행은 거액예금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VIP서비스(골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국내 거액자산가들의 성향을 분석하면서 꾸준히 국내 현실에 맞게 변형돼온 씨티은행의 VIP서비스는 국내 토종은행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씨티은행의 VIP서비스는 무엇보다 고객들에 대한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중시하고 있다. 음악회에 초청하고 금리를 우대해 주는 등의 서비스는 단지 부가적인 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 씨티은행은 특히 지난 해부터 골드 서비스의 대상을 예금 규모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문철 씨티은행 지점관리 담당 이사는 "씨티은행의 VIP서비스는 전문적인 인력에 의한 맨투맨 자산관리서비스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앞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 가운데 HSBC은행은 국내 처음으로 예금고객이 아닌 거액 대출 고객들에게도 VIP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PB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자산관리 서비스가 핵심 씨티은행의 자산관리서비스는 부가서비스 제공이나 단편적인 투자상담 차원을 넘어선다. 체계적으로 투자전략을 통해 고객 자산을 안정적인으로 증식시키는 일이야 말로 씨티은행 VIP서비스의 본질이다. 씨티은행은 시스템이 확실하다. 자산관리 시스템은 먼저 고객의 현재 재정상황 분석, 투자성향, 재정적 요구 및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리스크가 효율적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단기자금 운용, 유동자산 보유, 장기분산 투자 등 자산관리 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한다. 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국내외 투자상품 및 단기 저축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금융상품을 분석, 자산배분 및 상품을 선정한다. 여기에 더해 정기적으로 자산 배분 현황과 고객의 투자 목표 대비 투자 성과를 점검하고 시장 변동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일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러한 사항은 '포트폴리고 리뷰'라는 보고서 형식으로 고객들에게 분기별로 보고하고 고객들의 투자성향 변화와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 조정을 가능하게 하기도 한다. 씨티 골드 회원들에게는 전담직원이 배치돼 고객들에 대해 일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라이버시 보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씨티은행의 선진적인 자산관리서비스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해외 뮤추얼 펀드를 통해 해외 분산투자라는 새로운 방법의 자산관리를 처음으로 선보인 곳도 씨티은행이다. 해외투자는 단일시장이 제공할 수 없는 확실한 분산투자의 효과를 줄 수 있는데다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등의 세계적인 명성의 자산운용사를 통해 수익의 확실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씨티은행의 계열사이면서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으로 유명한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분석자료 등 국내외 리서치 보고서를 토대로 하는 세계경제동향, 환율, 금리, 주식시장에 대한 고급정보도 자산관리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씨티은행의 VIP서비스는 다양한 우대서비스로도 유명하다. 메르세데스 벤츠 등 외국사들과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들이 제공하기 힘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골드 회원들은 메르세데스 벤츠 컬렉션 구입시 20%가 할인되고 무상서비스 기간도 3년까지 가능하다. ◇ 새로운 개념의 PB서비스 국내은행들이 PB서비스가 활발해지자 씨티은행은 최근 보다 차별화될 수 있는 PB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상 지금까지의 VIP서비스는 씨티은행 입장에서 볼 때 진정한 의미의 PB서비스가 아니다. 골드회원들에게 제공되는 VIP서비스는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파트에 속하는 반면 새로 선보이는 서비스는 PB사업부라는 별도의 사업부문으로 분리 운영될 예정이다. 씨티은행이 다음 달 초 시작하게 되는 PB서비스는 고객 대상을 보다 상향 조정해 그야말로 거액 자산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씨티은행은 현재 금융자산 100만달러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지만 국내 거액자산가 분포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약간의 조정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들에게는 지금까지의 VIP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 또 한번 국내 PB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 HSBC은행, 대출고객들에게도 PB서비스 제공 외국계 은행 가운데 HSBC은행도 국내에서 활발한 PB서비스(금관클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HSBC은행은 국내 은행 어디서도 취급하지 않는 대출 고객 대상 VIP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영역을 꾸준히 개척하고 있다. 대출고객 VIP서비스는 1억원 이상 대출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여러 우대 서비스와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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