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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고급인력이 몰려온다
입력2002-03-13 00:00:00
수정
2002.03.13 00:00:00
국내인력 비해 임금도 저렴 채용급증러시아 인력들이 속속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러시아써치(대표 홍혜경ㆍ www.rusearch.co.kr)는 러시아 현지 지사를 통해 각 분야 15명의 전문 위원들을 통해 엄선된 전문 인력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인력 도입사업은 올해 총 예산 15억으로 진행되는데 외국인력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 벤처업체당 월 120만원 한도에서 최장 6개월간의 체재비와 왕복 항공료 전액, 인력발굴 수수료를 지원해 준다.
지난해 중기청 지원과 자체 발굴을 통해서 약 30개 회사에 인재를 공급하였다. 이들은 코리아 바큠테크, 알티베이스, 태광이엔시, 넥스텍 솔루션스, 월드아트넷, SV corporation, 렉터슨, 지드텍 등 중소기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올해는 연초부터 약 20개의 업체가 자체 발굴을 의뢰해 와 현재 러시아 후보자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고용계약 체결단계에 있다.
이중에서 메인메모리 DB 업체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있는 알티베이스의 경우도 우수한 러시아 인재와의 개발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효율을 누리고 있다.
또한 반도체 개발업체인 넥스텍 솔류션스는 러시아에서 박사급 엔지니어를 도입하여 etcher와 PECVD를 위한 바큠 플라즈마 진단 및 개발에 착수했다.
월드아트넷은 인터넷을 통한 '사용자 주문형 정보게시판 시스템'과 '미술품 경매 역경매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러시아 엔지니어와 함께 제2단계 개발에 착수하였다.
이 업체는 코리아 바큠테크에는 2명의 박사급 엔지니어가 도입되었고 월드아트넷과 SV의 경우도 추가로 또 한명을 의뢰한 상태이다.
예년에 도입한 회사들은 처음에는 다소 생소했지만 예상외로 좋은 성과를 거두어서 올해 추가로 인재요청을 한 상태이고 기업들은 2~3명 정도의 팀단위로 도입을 의뢰 하고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써치는 일정기간에만 모집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올해는 상시 채용을 통해 인력이 필요한 기업들이 신속하게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약 130명의 외국인력 국내 유치 지원과 35명의 국내 인력 파견 사업을 예상하고 있다.
이들 인력들은 중소기업의 기술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인력들은 정보통신 분야 뿐 아니라, 레이저, 소재, 핵물리학, 광학 등 무수한 잠재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기술인력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임금으로 고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장기체류가 가능한 골드카드제와 같은 연구개발 비자를 발급 받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
러시아써치는 현지 지사를 통해 엄선된 러시아 과학 인력을 국내로 공급 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홈페이지(www.rusearch.co.kr)를 통해 인력 DB 검색을 무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인력의 국내 취업 엔지니어 중 기술력이 뛰어난 인력들을 맞춤형으로 엔지니어들을 공급하여 초기 적응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력 도입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기 보다는 국내 고급 기술 엔지니어의 부족에 따른 새로운 채용패턴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는 정부지원과 맞물려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혜경 사장은 "장기적인 고급 인력 및 고급 과학 기술 인력이 부족한 실정에서 많은 업체들이 외국 전문 인력 도입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해외 고급 인력 유치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고급 인력의 국내 공급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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