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출신 CEO들 뭉쳤다

세계경영포럼 결성, 토론 통해 경영정보 공유

옛 대우그룹 출신 최고경영자(CEO)와 고위 임원들이 다시 뭉쳤다.

8일 대우 출신 친목단체인 대우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이종천 전 ㈜대우 기획이사와 서윤칠 전 대우자동차 이사 등의 주도로 세계경영포럼이 결성됐고 이 모임에는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민병관 볼보트럭코리아 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CEO 등으로 활동중인 대우출신 임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 모임은 과거 대우에서 임원을 지낸 인사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는 것.

이 모임은 일차적으로 친목모임의 성격이 강하지만 주제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공유하는 학술적 성격도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경영포럼은 지난 4월 발족이후 매월 한차례 정도 모임을 갖고 있으며 학계와 재계, 정계 주요인사를 초청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고있다.

4월 첫모임에서는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이 대우그룹의 경영철학이었던 세계경영과 관련 `세계경영의 조건과 반성'을 주제로 강연했고, 그동안 윤석철 서울대교수,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연사로 활약했다.

세계경영포럼은 앞으로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 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양재신 대우종합기계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학계와 재계 인사들을 초청, 포럼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