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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당선자 ‘노 통장’ 만나고 싶어
입력2003-01-24 00:00:00
수정
2003.01.24 00:00:00
문병도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일일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흉내내 인기를 얻고 있는 `노 통장` 이 화제가 됐다.
노 통장(개그맨 김상태 씨)은 TV 오락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코너에 등장하는 인물. 이마의 주름과 노란 넥타이 차림으로 나오는 노 통장은 노 당선자 말투와 몸짓을 기가 막히게 흉내내 19일 첫 방송출연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문희상 비서실장이 24일 오전 회의에서 “그 프로를 한번 봤더니 딱 맞더라”고 말을 꺼내자 이낙연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등장했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노 당선자는 “그 친구 한번 만나봐야 겠다”고 관심을 표명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런 이야기로 회의에서 웃음이 나왔다”라며 “한 방송사에서도 노 당선자의 화법에 대해 화젯거리 특집물로 준비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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