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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내년 선거, 과도한 복지 공약 경계해야”

13일 대한상의 송년 간담회서…“감세기조 유지 기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후보들의 과도한 복지정책 공약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13일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열린 대한상의 송년 간담회에서 “내년에 양대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장밋빛 공약이나 과도한 복지정책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이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호주, 터키 등과의 FTA(자유무역협정)를 빨리 마무리 짓고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와의 FTA도 착수해야 한다”며 "중국, 일본과의 FTA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익공유제 등 동반성장 문제를 놓고 재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업마다 사정이 다른데 법으로 강제하기보다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감세 기조 유지를 거듭 강조했다. 손회장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인세율이 예정대로 인하돼야 한다”며 “중소기업을 상속 할때도 세 감면 규정과 사전상속에 대한 세제지원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지만 우리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경제 활력을 넣는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며 “정부 지출이 상반기 중에 조기 집행되도록 재정운용을 해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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