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康법무 “특검법 거부 盧에 건의할것”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은 14일 국회를 통과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 이 같이 말하고 “다음 주까지 특검법에 대한 법률 검토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특검 도입이 적절한 지 여부와 불명확하게 표현된 수사 범위, 수사 기간 연장 권한을 특검에게 준 것이 대통령 권한을 침해하는 부분이 없는 지 등에 대한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특검 해임권이 주어지지 않은 것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검찰이 특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거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한 것을 집중 성토했다.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 등은 “입법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국민을 호도하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라고 공격했다. 우리당 최용규(崔龍圭) 의원도 “검찰의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장관은 “입법부 권위에 도전한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다만 한 번도 특검법 요건 등에 대해 논의된 적이 없기 때문에 법률 검토를 해 보고 싶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그러나 “대검 기획관이 (심판 청구 문제를) 브리핑 과정에서 경솔한 점이 있었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