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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5% 할인에 원화 환산 수수료 절감… 카드만 잘 써도 당신은 '직구'의 달인

'우리 에브리몰' '외환 달러페이' 등 특화카드 선봬

브랜드카드 수수료는 BC가 비자·마스터보다 저렴

배송대행지 사이트 이용하면 운송료 절약할 수 있어




#직장인 황주연(29) 씨의 일과 중 하나는 해외 의류 공동구매 인터넷 카페에 접속하는 일이다. 일부 대행인들은 카페 회원의 수요를 취합한 뒤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배송해주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카드사들이 해외 직접구매족(직구족)을 위한 상품들을 선보이자 그는 신용카드로 직접 해외사이트에서 구매해 보기로 마음을 굳혔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찾는 직구족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2013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액은 105억4,6000만달러로 2009년(53억7,900만 달러)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최대 쇼핑 할인 축제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있던 지난해 4·4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승인금액은 28억2,800만달러로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국제 브랜드가 달린 신용카드는 필수다. 최근 카드사들은 직구족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신용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해외 구매 요령과 직구족을 위한 신용카드에 대해 알아두면 요긴하다.

◇해외 직구, 편리하고 저렴하게=직구의 달인들은 배송 대행치 서비스 사이트를 이용하라고 말한다.

배송대행지 사이트는 몰테일, 유니옥션, 오마이집 등이 있다.

해당 사이트에 가입하면 개별 회원들은 고유 주소를 받게 되는데, 원하는 해외 쇼핑몰에서 주문할 때 이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배송대행 사이트는 배송대행 사이트에서는 수많은 고객의 물량을 한꺼번에 취합한 뒤 국내로 배송해주기 때문에 국내 고객에게 더 비교적 싼 운송료를 책정한다.

조금이라도 더 싸게 구매하고 싶은 고객들은 국제 브랜드 신용카드의 수수료를 따져보는 것도 방법이다.

카드 플레이트를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외 브랜드가 비자·마스터카드다. 해당 국제 브랜드는 수수료가 1%다. 아멕스카드는 수수료가 1.4%이며, BC, JCB, 유니온페이 등은 수수료가 0%다.

JCB는 일본, 유니온페이는 중국을 본토로 한 브랜드 카드사들이다. 일본, 중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결제 불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JCB나 유니온페이 카드 보유 고객이 일본 또는 중국을 방문할 때 굳이 비자·마스터카드로 결제해 수수료를 많이 물 이유가 없다.

BC카드는 국내 브랜드사로 미국, 중국, 일본 등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에 결제 네트워크 망을 깔아놔 불편 없이 카드 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BC글로벌브랜드 카드다.



이 상품은 우리카드의 뉴(NEW) 우리V카드, 우리 다모아카드, 농협 비씨 DC더함카드, 농협 비씨 더마니멀티카드 등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직구족을 위한 신용카드=신용카드사들은 늘어나는 직구족을 붙잡기 위해 할인 혜택을 담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 에브리몰(EveryMall)카드'를 내놨다. 이 상품은 국내·해외 온라인결제 시 전월실적에 따라 7%에서 최대 15%까지 할인해준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으로 미국·영국·일본의 아마존, 갭, 바나나퍼블릭 등 42개 사이트에서 결제가능하다.

아울러 영화 예매, 놀이공원, 커피전문점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 일반 신용카드처럼 1만원이다.

외환은행은 해외 카드 사용대금을 미화로 바로 결제하는 '외환 달러페이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고객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현지통화가 미화로 환산되면서 약 1%의 국제 브랜드 수수료가 부과된다. 국내 카드 발급사를 통해 최종 결제 통화인 원화로 재환산되는 과정에서 추가로 약 1%의 수수료가 고객에 부과된다.

이런 점에 착안, 외환 달러페이 카드는 미화에서 원화로 재환산되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미화로 결제하게 해 고객에게 약 1% 정도의 원화 환산에 따른 수수료가 절감되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은 당월 사용금액에 따라 월간 최대 3만점의 예스포인트 적립서비스, 놀이공원 할인, 해외여행상해보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해외직구 서비스=직구족의 눈길을 붙잡기 위해 카드사들은 해외제휴 쇼핑몰 등 온라인 홈페이지를 구축해놨다.

삼성카드는 해외 제휴몰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 해외 제휴몰을 방문해 원하는 업체를 선택한 후 해당 상품을 삼성카드로 결제하고 구매등록을 하면 구매금액의 2~10%를 캐시백 해준다. 할인 혜택은 구매등록 후 월 1회 캐시백해준다. 하나SK카드도 해외제휴 쇼핑몰 '크리겟(Creget)'을 운영 중이다. 하나SK카드로 크리겟을 경유해 해외 직구 및 배송대행 신청 시 배송비를 최대 7,000원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하나SK카드로 해외 직구 결제 시 캐시백을 두 배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 밖에 외국계 씨티은행은 '씨티 원월드에비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고객만을 타켓층으로 삼지 않고 전세계 고객들이 방문하는 사이트로 주로 명품 핸드백, 장신구, 선글라스,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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