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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병원 박철 교수, 귀성형 12년간 1,500건 시행
입력2003-01-12 00:00:00
수정
2003.01.12 00:00:00
안길수 기자
영동세브란스병원 박철(성형외과) 교수가 1991년 5월 귀 모양 이상(선천적으로 작거나 크고, 교통사고 등으로 다친 증상)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한 후 12년 만에 1,500건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국내 최다 기록이며 연간 기준 세계 최다 규모이다. 귀가 적은 소이증 수술은 미국 미랜트 박사가 25년간 1,500명을, 박 교수가 12년간 900명을 실시했다. 박 교수가 시행한 귀성형은 귓구멍이 막히고 귓 볼이 흔적만 있는 증상(소이증), 지나치게 크고 앞쪽으로 우뚝 선 귀, 귓불이 없거나 갈라진 경우, 위쪽 귓바퀴가 아래로 처졌거나 말린 증상, 아래 귓밥이 전혀 없어 귀고리를 할 수 없는 귀 등 선-후천적으로 유발된 다양한 형태를 대상으로 했다.
귀 성형술은 손상된 귀의 반대편 귀에서 연골 일부를 잘라내거나 가슴 갈비뼈의 연골을 떼어내 문제의 부분에 붙인 뒤 연골 앞뒤에 귀 뒤쪽에 남아있는 피부를 덮어준다.
<고광본,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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